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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 4대 도입…이어도 작전 가능해진다

내년 기종 선정해 2017년 부터 실전 배치

<앵커>

방위사업청이 공중급유기 넉 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이어도 문제, 독도 문제 이런데 대응하려면 전투기가 오래 비행해야 하는데 공중급유기가 필수입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입니다.

대구기지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이어도까지 가면 아무리 연료를 아껴도 이어도 상공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합니다.

우리 군이 170대 넘게 보유한 KF-16은 이보다도 작전가능시간이 짧습니다.

공중 급유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투기 작전 시간을 늘리는데 필수적인 공중 급유기의 경우 중국은 10대를 일본도 4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군은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공중급유기 넉 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독도 이어도 등 원거리 작전지역에 대한 전투기의 작전시간이 1시간 이상 증가 되고 연료 대신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내년에 기종을 선정해 2017년부터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군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어제 정기적인 이어도 상공 초계비행을 하면서 중국에 사전통보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한-중 국방 전략 대화에서 방공식별구역 조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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