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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 임상옥 꿈꾼다…中 진출 기업 사회활동에 관심

<앵커>

문화가 다른 타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벽을 넘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치열합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시 외곽, 농민공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꿈에서나 볼 법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니 하오,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한류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는 가수 이정현 씨가 음악반 일일 교사로 나섰습니다.

스타와 함께 노래 부르고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웃으면서,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과 힘든 현실을 털고 꿈과 희망을 되새깁니다.

[덩 신/즈취안 학교 6학년생 : 평생 스타를 본 적이 없었는데 직접 만나게 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러워요.]

[이정현/가수 :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있으면서 힘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제안 받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무조건 하겠다고 했고.]

한국의 한 기업이 지난해부터 베이징시 여러 농민공 자녀 학교에서 각종 교육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시설 개선 사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순쉐칭/중국대외우호협회 부국장 : 중국의 서민들이 이런 활동을 경험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의 이런 말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앞장서야 하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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