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류현진이 LA다저스의 숙적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4승을 따냈습니다. 시원시원한 투구로 포스트시즌 전망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마음먹은 곳에 꽂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천적으로 불렸던 헌터 펜스를 비롯해 중심 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았습니다.
5회 아브레우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것 외에는 2루 진루조차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에서는 7회 중전안타로 시즌 12번째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포수 견제에 걸려 기회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뒤 2대 1로 앞선 8회 교체됐고, 다저스가 그대로 이겨 시즌 14승을 따냈습니다.
류현진은 텍사스의 다르빗슈를 제치고 올 시즌 아시아 출신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습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하면 안심이 된다며 칭찬했습니다.
언론의 평가도 뜨거웠습니다.
ESPN은 포스트시즌 세 번째 선발 자리를 굳혔다고 평가했고,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모두의 신뢰를 얻었다'는 제목으로 데뷔 시즌을 되돌아 봤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콜로라도와 최종전에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이어서 15승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신시내티의 추신수는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