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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하루 20분 햇볕'이 특효약

<앵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힘들어지는 때입니다. 비타민D를 잘 챙기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데 기억하실 부분은 자외선 차단제 없이 20분간 햇볕 쬐기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박현정 씨.

환절기가 되자 어김없이 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박현정/알레르기 비염 환자 : 봄·가을이 되면 재채기가 나기 시작해요. 많이 나니까 자꾸만 코를 닦게 돼서 코가 많이 헐고.]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혈중 비타민D 농도는 비염이 없는 사람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특히 비타민D가 결핍되면, 비염이 있을 확률이 정상인보다 최고 80.6%나 더 높아졌습니다.

[강혜련/서울대병원 알레르기 내과 교수 : 비타민D의 역할 중에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에는 비염 같은 그런 알레르기성 질환이 더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60% 이상이 비타민D 부족이나 결핍 상태, 비타민D는 버터 등 음식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지만 이렇게 얻는 양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비타민D를 얻는 더 좋은 방법은 햇볕을 적당히 쬐는 것.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로는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자외선B가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맨살이 햇볕에 노출되는 게 필요합니다.

가을철의 경우, 햇볕이 좋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하루 20분 정도만 쬐면 피부 손상 없이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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