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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미래부 세종시 이전 혼선…왜?

<앵커>

정부 여당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룰 세종시로 옮기는데 합의했다는 발표가 오전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2시간 뒤 새누리당 정책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락가락의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행정부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미래부와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청회와 대통령 승인, 관보 고시까지 남은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계획입니다.

[황영철/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 올 연말까지 이전이 시행되도록 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미래부는 과천에, 해수부는 세종시에 임시로 배치돼 있습니다.

발표 직후, 세종시는 공개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힌 반면 과천시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뒤 누리당 정책위가 해수부와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은 확정된 게 아니라면서 오전 당정 발표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수부 유치를 기대했던 부산 지역의 반발을 감안해 발표를 번복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부산 해운대 기장군을 : 부산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삼겠다고하는 공약을 철회한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부와 해수부 이전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 나더라도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인호·TJB·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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