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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까지 할인" 추석 공동구매 사기

달아난 인터넷 사이트 대표 지명수배

<앵커>

인터넷 공동구매로 추석 선물 준비하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돈만 챙겨 달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릇이나 가방 같은 생활용품을 공동 구매해주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30살 김 모 씨는 지난달,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려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주방용품을 거의 다 주문했는데, 작은 물품만 보내주고 그릇이나 냄비세트는 배송을 못 받았어요.]

그러나 10만 원이 넘는 값비싼 물품은 석 달 넘도록 배달되지 않았고, 인터넷 사이트 대표 박 모 씨는 지난 주말 자취를 감쳤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천여 명.

피해액도 최소 4억 5천만 원이 넘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현금을 입금하면 최대 60%까지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믿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피해자 : 다 현금이죠, 여기는. 카드는 안 되고요. 현금으로 하면 30~40%를 싸게 해줘서 사람들이 많이 몰렸죠.]

인터넷 사이트 가입자가 6천300여 명에 이르러,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 (피해자) 30명 정도 지금 (조사했어요.) 인터넷 등으로 피해자들 진술서를 받고 있어요.]

경찰은 달아난 박 모 씨를 지명수배하고, 사이트 공동 대표 정 모 씨도 불러, 범행 관련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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