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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가을 폭우…최고 120mm 온다

<앵커>

추석을 앞두고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모레(14일)까지 최고 12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을 비라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중국과 서해 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밤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이 30~80mm,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중부지방에서는 내일 새벽에서 낮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세찬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강수대의 폭이 좁아서 지역적인 차가 크겠습니다.]

가을 폭우는 한반도 북서쪽의 찬 공기와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돌하는 가운데 제트기류까지 가세해 비구름을 강하게 발달시킨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 잠시 그치겠지만 토요일인 모레는 또다시 비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 추석까지는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예상돼 귀성길이나 성묘길에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올 한가위 보름달은 전국 어디에서나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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