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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회에서 3자 회동"…민주 "답변 유보"

회담 성사 가능성 높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로 찾아갈 테니 여야 대표와 3자 회동을 하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대답을 유보했지만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2일) 이정현 홍보수석을 통해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날 것을 제의했습니다.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 :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정국관련 회담을 국회에서 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추석 연휴 전인 오는 16일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자 회담에 앞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에게 이번 러시아 베트남 순방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환영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민주당은 이제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 제안을 수용하는 결단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김관영/민주당 대변인 : 정확한 의도와 논의될 의제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후에 당의 공식 입장 정리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회담 형식과 날짜를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회담을 거부한다고 하지는 않은 만큼, 내부 입장 조율을 거쳐 내일이나 주말쯤 회담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전경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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