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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전략' 여파로 금리 오를 듯…대출 어떻게?

<앵커>

지금 상황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 받으려는 분들 영향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금리가 오르기 전에 빨리 대출 받는 게 일단 낫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시중은행 창구엔 대출을 갈아타려는 발길이 잦습니다.

현재 대출상품의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자 : 다른데 대출받을 것을 저이율로 바꾸려고 왔습니다. (금리가 얼마나 낮아지나요?) 1/3 정도가 줄어듭니다.]

실제로 이번 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연 2%대 후반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예금 금리와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 금리 등으로 결정되는데, 미국의 출구 전략 여파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채 금리와 연동 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모두 뛰어올라 벌써 연 4%대로 올라갔습니다.

[양진수/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 대출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대출 시기를 조금 앞당기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고정금리 대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460조 6천억 원 가운데 변동 금리 대출은 76%인 350조 원.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 이자 부담이 3조 5천억 원 늘어난단 얘기입니다.

아직은 변동금리형 대출의 금리가 고정 금리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은 만큼 단기에 상환할 계획이라면 변동금리가, 장기 상환 경우는 고정금리가 유리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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