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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휘청…미국 '출구 전략' 우려

<앵커>

어제(23일) 일본증시 대폭락에 이어 밤사이 유럽증시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증시도 한때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겨우 낙폭을 줄였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시작부터 위축됐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100 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이 조만간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고 지난달 신축 주택판매도 증가하는 등 호전된 미국 경제지표가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소폭하락으로 마감됐습니다.

먼저 끝난 유럽증시는 어제 일본증시가 13년 만의 최대폭인 7.3% 폭락한 여파로 1년 만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가 모두 2% 이상 급락했습니다.

월가에선 그동안 각국의 금리인하와 돈 풀기로 과열된 증시가 일본증시 폭락을 계기로 조정 국면을 맞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은 세계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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