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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도 '얼리 버드'…"최대 50% 저렴"

<앵커>

5월인데 벌써부터 휴가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리 서둘러서 더 저렴하게 즐기겠다는 겁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온라인 여행사 사무실.

아직 5월 중순이지만, 7~8월 여행 예약 전화 때문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이미순/여행사 대표 : 상당히 붐빈다는 걸 아셔서 조기예약을 많이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저희도 '얼리버드'라는 상품을 출시해서 조기예약을 촉진시키는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조기 예약상품은 항공편과 숙박을 미리 예약하기 때문에, 출발하는 날짜에 임박해서 예약을 하는 것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합니다.

[오지영/서울 풍납동 : 스위스를 가려고 하고 있고요, 성수기에 미리 준비를 해 놓으면 가격도 저렴해서 그것 좀 알아보려고 나왔어요.]

여행업계는 7~8월 휴가 상품을 5월에 조기 예약하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20~30%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수기인 7, 8월을 피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해외 출국자 격차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박선영/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 가족단위로 많이 휴가를 가니까 또 제가 가는 나라가 지금 비성수기라서 가격이 저렴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떠나는 거예요.]

하지만, 조기예약 상품의 경우 각별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정기윤/여행사 전략홍보부 팀장 : 조기예약 할인상품 같은 경우에는 할인 티겟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 규정이 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예약하시기 전에 확정된 날짜와 수수료 규정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일찌감치 떠나고 불황에 성수기를 피해 휴가비용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휴가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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