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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닭발·오골계 10억 원어치 유통

<앵커>

유통기한이 지난 닭발과 오골계를 냉동식품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10억 원이 넘는 양입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논산시 부창동의 한 냉동창고, 안으로 들어가니 닭발과 오골계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겁니다.

심지어는 유통기한이 3년이 넘은 제품들도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유명 프랜차이즈를 통해 시중에 판매됐습니다.

냉장식품일 경우 유통기한이 10일, 냉동식품일 경우 최대 2년까지인데 유통기한이 지나자 냉동식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겁니다.

닭발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9억 7천만 원어치, 오골계는 3년여 동안 1억 5천만 원어치가 시중에 풀렸습니다.

[황봉화/논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냉동 전환을 하면 최대 2년까지 더 가공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냉동 전환하지 않고 자기들이 임의로 냉동 전환을 해서 판매한 것입니다.]

[적발 업체 직원 : 대부분 이렇게 했을 걸로 생각해요. 저희가 그 법을 잘 몰랐어요. 냉장냉동 보관방법이라는 것을…]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냉동 닭발 1천200상자와 냉동 오골계 1천900마리를 압수해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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