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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만리장성 넘었다! 동아시아선수권 3연패

<앵커>

한국 남자 농구가 아시아 최강 중국을 꺾었습니다.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대학생 센터 콤비, 김종규-이종현의 활약으로 동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규와 이종현은 활력도 넘쳤고 움직임도 빨랐습니다.

신장이 10cm 이상 큰 중국 센터진에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협력 수비로 '제2의 야오밍'으로 불리는 왕저린을 꽁꽁 묶었습니다.

김종규가 2m 19cm 최장신 리무하오의 슛을 블록하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두 선수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자 외곽포도 살아났습니다.

김민구와 박찬희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지킨 대표팀은 종료 13초 전 이종현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79대 68로 완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종규/남자농구대표팀 센터 : 저희가 지금까지 중국의 벽에 가로막혀서, 중국을 넘어서 우승 했다는 게 가장 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중국을 꺾으며 자신감을 충전한 우리나라는 프로 선수들까지 가세한 정예 멤버로 오는 8월 아시아 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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