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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한국군도 여성 성적 이용" 또 망언

<앵커>

하시모토 일본 유신회 대표가 또 망언을 했습니다. 위안부 망언을 물타기 하려는 유치한 수법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시모토 일본 유신회 대표는 위안부 강제 동원을 거듭 부정했습니다.

다른 나라를 물고 들어가며 좌충우돌했습니다.

[하시모토/일본유신회 공동대표 : (여성 인권 유린은) 세계 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강제 연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위안부들이 아니라 세계를 향해 말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느냐고 또 다른 막말을 했습니다.

주일 미군에게 성 매매를 권유한 발언도 미군 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미군 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참을 수 없었던 겁니다.]

막말을 또 다른 막말로 강변하는 식인데 철회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망언으로 인한 지지율 급락에 대해서는 언론 탓이라며 기자들과의 접촉을 한때 거부했습니다.

[취재에 일체 응하지 않겠습니다. 그만두자고요.]

아사히 신문은 "하시모토, 역시 이상한 인물"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련의 발언과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하시모토 유신회 대표는 오는 24일 오사카 시장 자격으로 우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면담할 예정인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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