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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면전환 고심?…미묘한 변화 조짐 감지

<앵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위협이 미묘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면전환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19일)도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도발 위협을 계속했습니다.

[조평통 서기국 보도 :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자들은 그 어디에 배겨 있건 (숨어 있건) 모조리 찾아 내여 무서운 불벼락을 안길 것이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비핵화 대화는 없을 것이라던 그동안의 주장과는 달리 비핵화를 부정하지 않는 발언이 등장했습니다.

[국방위 정책국 성명 :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군대와 인민의 드팀 없는(흔들림 없는) 의지이다.]

북한은 또 유엔 안보리 제재 철회 같은 협상 조건을 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 대표단의 22일 방북도 불허하는 등 겉으론 여전히 강경하지만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국면 전환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 역시 북한의 대화 조건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협상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근식/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한반도의 긴장고조 국면은 일단 일정한 관리상태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한미 두 나라와 북한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언제든 대결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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