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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교체 대상 검토…'낙하산' 우선 교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대적인 공공기관장 물갈이를 예고함에 따라 교체 대상에 대한 검토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전 정부 때 임명된 이른바 낙하산 인사들이 가장 먼저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13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가 공공기관장 인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이명박 정부에서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임명된 기관장들은 교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갈이 폭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공기관 295곳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정권과의 친분 관계로 임명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치인이나 대선캠프 관련 인사들을 중심으로 100명 정도의 기관장들이 교체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겁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들은 임기가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이 수행하고 있는 인사 평가 결과가 교체 결정의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채기/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평가단 간사 : 새정부 출범 첫 해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경영평가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평가결과는 5월 말쯤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기관장 교체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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