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사다의 점프 배점, 김연아보다 높은 이유

'빙판 위 전쟁' 김연아-아사다, 점프로 승부수

<앵커>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가 펼치는 2년 만의 자존심 대결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결국 점프가 승부를 가를텐데요.

두 선수의 점프 구성과 특징, 남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교과서라고도 불리는 김연아의 점프가 안정적이라면, 아사다의 점프는 다소 모험적입니다.

쇼트와 프리 모두 기본 배점은 아사다가 높습니다.

프리는 9.63점이나 차이가 납니다.

아사다는 이처럼 트리플 악셀 같은 고난도 점프를 구사하는데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달 4대륙 대회 때도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지만, 프리에서는 회전수가 모자라 기본점수에서 2.5점이 감점되기도 했습니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는 점프의 구성을 바꿔 트리플 악셀을 첫 점프로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의도입니다.

아사다에 비해 기본 점수는 낮지만 성공률과 완성도 면에서는 김연아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김연아의 경우, 가장 난이도가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의 성공률이 90%를 넘을 정도입니다.

완벽한 자세와 연기력 등 예술성도 김연아가 여전히 한 수 위라는 평가입니다.

[고성희/대한빙상연맹 피겨 경기이사 : 단지 기술적인 것뿐 아니라 김연아 선수는 예술적인 면도 완벽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최강이 아닐까.]

김연아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4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