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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회동 무산…내일 대국민 담화 발표

<앵커>

정부조직개편안을 담판짓기 위한, 청와대 회동이 야당의 거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 조직 개편 문제를 풀기 위해 여야 지도부에게 제안한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회동은 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 낮 12시쯤,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회동 거부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남기/청와대 홍보수석 : 대승적인 차원에서 잘 풀려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항상 회담의 문은 열려있다고 봅니다.]

청와대 회동이 무산되자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에 직접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담화에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모레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처리해 달라고 야당에 거듭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을 향해서는 정부조직개편안의 필요성을 소상히 설명하고 여야 협상의 표류로 행정 공백이 빚어진 것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그제에 이어 오늘도 대변인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에 대한 호소와 압박을 병행했습니다.

김 행 대변인은 "방송광고 판매 관련 업무를 방송통신위에 두기로 하는 등 정부 여당이 많은 양보를 했다"고 설명하고 "새 정부는 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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