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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대형마트서 큰 불…전기합선 추정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늦은 밤에 충북 진천의 하나로마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마트 건물과 상품들이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기가 바람을 타고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중무장한 소방대원은 건물 지붕을 향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하지만 불은 순식간에 식료품과 건물 내부를 모조리 태웠습니다.

[이철구/최초 목격자 : 연기가 무지하게 많이 나더라고요. 안에서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뻥뻥 한 네, 다섯 번 소리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11일) 10시 15분쯤.

마트에 입점한 정육점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마트 내부 990제곱미터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억 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다행히 마트는 영업을 마친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불은 마트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한 시간 반 만에 진열된 제품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00여 명이 긴급 소집돼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장재창/진천소방서 지휘팀장 : 초기에 내부에 진입한 대원들이 매연과 지붕 쪽에서 쏟아지는 불길 때문에 진압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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