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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완벽한 연기…꽃다발 세례

<앵커>

김연아 선수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록과 함께 종합 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모든 팬들을 일어서게 했던 완벽한 연기, 다시 한 번 보시죠.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이틀 연속 연습 도중 엉덩방아를 찧어 팬들을 긴장시켰습니다.

'레미제라블'의 선율과 함께 불안감은 사라졌습니다.

쇼트 때 실수했던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가볍게 뛰었습니다.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 같은 고난도 점프도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특유의 카멜 스핀은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 점프 때 팬들은 모두 기립했습니다.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4분간의 연기를 마치자 박수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꽃다발과 선물이 또 다시 링크를 덮었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145.8점, 합계 210.77점으로 국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에 이은 역대 2번째 고득점입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국내 대회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했고, 팬 분들도 오늘 행복한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는 7개의 점프를 비롯한 12개의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며 체력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털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좀 더 보완해야 될 점들을 또 찾게 되어서 세계선수권 때는 더 깨끗하고 자잘한 실수 없는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시즌 두 번의 대회에서 잇따라 시즌 최고점을 세운 김연아는 오는 3월 세계선수권에서 4년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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