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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생애 첫 골든글러브…"영광 아내에게"

<앵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생애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수상의 영광을 모두 아내에게 돌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내와 함께 참석한 박병호는 시상 전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박병호는 1루수 부문에서 78.3%의 지지를 받아 생애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소감도 애처가 다웠습니다.

[박병호/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상 받는 모습 보여주는 것을 항상 꿈 꿨는데, 결혼 1년 만에 이룰 수 있게 돼서 매우 고맙고 항상 감사하고….]

처음으로 지명타자 부문에 나선 이승엽은 통산 최다 타이인 8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승엽 :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같은 레벨에 왔다는 게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야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손아섭이 89.2%의 최다득표로 2년 연속 영예를 안았고, 장원삼은 단 7표 차로 생애 첫 수상자가 됐습니다.

치열했던 3루수 부문에서는 최 정이 박석민을 제쳤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에 이어 신인왕 서건창과 유격수 강정호까지, 생애 첫 수상자만 3명을 배출했습니다.

기아가 이용규, LG가 박용택의 수상으로 면을 세운 가운데 두산과 한화는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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