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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돌풍 피해…이번 주 초겨울 추위

<앵커>

어제(10일)와 달리 오늘 날씨가 요란했죠. 비바람, 특히 바람이 강해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호건 기잡니다.



<기자>

인천의 한 공사현장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져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대전 석교동에서도 주택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 떨어지면서 차량 3대가 부서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윤금철/서울 신월동 : 가을인데 많이 쌀쌀해진 것 같고요. 춥네요. 곧 겨울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항을 출발하는 모든 여객선과 제주와 목포 등을 오가는 3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비는 내일과 모레에도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1도, 목요일에는 0도까지 내려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수/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 전반까지는 상층에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주말 경에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ㄴ디ㅏ.]

기상청은 당분간 예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일도 전국 곳곳에서 돌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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