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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대 후보 맹공…文-安, 단일화 신경전

<앵커>

대선 후보, 또는 후보 진영 간의 흠집내기 공세가 어지럽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단일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저서에 복지 확충 재원을 언급한 부분을 들춰내며 공산주의적 발상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쓴다는 말은 마르크스 공산주의 주창하면서 사용한 슬로건 사실임을 여러분이 잘 아실 겁니다.]

박근혜 후보는 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한 정당한 질문에 "야당이 비난만 하면서 명쾌한 대답을 안 내놓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계속 압박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이 최근 NLL 영토포기 발언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 정보기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진성준/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모종의 정치공작을 자행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해 두는 바입니다.]

민주당은 한편으론 "박근혜 후보가 집권하면 한마디로 유신의 부활"이라며 과거사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사이에선 단일화를 염두에 둔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주장하는 정치 개혁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고, 안 후보는 "국민과 정치권의 생각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고 되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진당은 새누리당과 합당을 추진하기로 해 충청권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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