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큐리오시티, 첫 컬러사진 전송…착륙 모습 포착

<앵커>

화성에 안착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첫 컬러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착륙 당시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금 비스듬하게 찍혔습니다.

자갈이 깔린 바닥과 멀리 산처럼 보이는 게일 분화구의 테두리를 찍은 큐리오시티의 첫 컬러 사진입니다.

로봇 팔에 달린 카메라의 먼지 덮개를 벗기 전이라 화면이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먼지 덮개를 벗고 찍은 흑백 사진에는 큐리오시티의 목적지인 높이 5천여 미터의 샤프 산이 선명하게 눈에 띕니다.

착륙 직전 2분 30초동안 열보호막이 떨어져 나가고 큐리오시티가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지표면으로 접근하는 연속촬영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화성 주위를 도는 위성은 탐사선의 착륙 후 모습을 찍어 보냈습니다.

큐리오시티를 싣고 온 우주선 잔해와 대기권에 진입한 뒤 벗겨진 열 보호막, 착륙을 도왔던 낙하산과 크레인이 큐리오시티 근처에 떨어져 있는데 착륙이 성공적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사진입니다.

[마이크 왓킨스/미국 항공우주국 : 큐리오시티의 상태는 매우 좋고, 아직은 극히 일부 기능만 가동하고 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당분간 착륙 지점에 머물며 시스템을 점검하고 3~4주 뒤에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