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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는다

<앵커>

남자 탁구대표팀의 오상은, 유승민, 주세혁 '베테랑 3총사'가 오늘(8일)밤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단체전에서 우리는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유승민이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섭니다.

유승민은 포르투갈과 8강전, 홍콩과 준결승에서 단식을 모두 잡아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배체트병으로 고생했던 주세혁도 부상에서 완쾌했고, 맏형 오상은은 노련미를 앞세워 중국 격파에 나섭니다.

[유승민/남자 탁구 국가대표 : 중국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세게 도전해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 장지커, 2위 마롱, 4위 왕하오가 포진한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보다 한 수 위지만, 왕하오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어서 경험에서는 우리가 앞섭니다.

유남규 감독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중국을 흔들 생각입니다.

[유남규/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 중국과 10번 싸우면 한 번은 이길 수 있는데 그것이 이번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30대인 우리 선수들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입니다.

이들의 투혼까지 더한다면 중국도 못 넘을 산은 아닙니다.

여자 레슬링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김형주는 잠시 뒤 우크라이나의 메레니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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