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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여왕' 피어슨, 올림픽 신기록 세우며 우승

<앵커>

육상 여자 100m 허들에서는 호주의 샐리 피어슨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02초차 승부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00m 허들 경기에서 3번 레인의 하퍼와 7번 레인의 피어슨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광판을 확인한 피어슨이 환호하며 트랙에 쓰러집니다.

0.02초차 우승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초속 0.2m의 맞바람을 맞으면서도 12초 3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4년 전 은메달의 한을 풀었습니다.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하퍼는 천진난만한 세리머니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주부 스프린터인 피어슨은 지난해 대구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최근 국제대회 8연승을 달리며 '허들 여왕'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틀전 800m 예선 장면입니다.

알제리의 마크로피가 조깅하듯 트랙을 돌더니 아예 옆으로 빠집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성의 없이 뛰었다는 이유로 마크로피를 전 경기 출전 금지시켰다가 무릎부상 사실이 밝혀져 판정을 번복했는데 바로 이 선수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마크로피는 중반부터 단독 선두로 나와 압도적인 질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알제리의 첫 메달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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