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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철인형제', 시상대 나란히 올라 화제

<앵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 3종 경기에서는 영국의 용감한 형제가 시상대에 나란히 올라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으로 이 경기에 출전한 우리나라 허민호 선수는 성적은 별로였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 1.5km, 사이클 43km에 이어, 마지막으로 마라톤 10km까지.

극한의 도전에 나선 선수들이 하이드파크를 질주합니다.

브라운리 형제는 스페인의 고메스와 함께 줄곧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형인 앨리스테어가 막판 스퍼트를 펼쳐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유니언 잭을 몸에 두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동생 조나단은 31초 뒤, 3등으로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쥔 형과 동생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축하했습니다.

[앨리스테어 브라운리/트라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 : 우리는 같이 훈련하며 서로 독려합니다. 물론 경쟁을 벌이지만, 아주 건강한 경쟁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우리나라의 허민호는 53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이셴코-로마시나 조가 마치 한 몸처럼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듀엣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러시아는 이 부문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의 박현하-현선 자매는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러시아의 자카로프가 중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자카로프는 마지막 6번째 다이빙에서 완벽한 입수로 104.50점을 받아 89.10점을 얻은 중국의 친카이와 허충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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