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한 전기자동차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뤘습니다. 역시 젊은이들 다운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직접 만든 차를 놓고 마지막 점검이 한창입니다.
23개 대학 30개 팀이 몇 달씩 매달려 설계부터 조립까지 직접한 전기차들입니다.
허용된 배터리는 단 4개.
[최락준/전북대 기계설비과 : 자동차를 가지고 진로 방향이 있고… 그 꿈을 실현해보기 위해서 제가 이번 대회를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장애물을 놓고 도는 조향 시험에 이어, 가장 중요한 주행 능력 시험만이 남았습니다.
팀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출발선으로 향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서버리는 차량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차 뒤쪽에서 연기가 솟기도 합니다.
[장용석/울산대 자동차공학과 : 브레이크 오일이 증발해버린 상황입니다. 이런 적 처음이라 걱정이 되는데…]
45km, 30바퀴를 도는데, 배터리 충전은 단 한 번뿐.
[주재영/서울과학기술대 기계·자동차공학과 : 배터리 관리를 다른 팀에 비해서 효율적으로 했다고… 이 레이스에서 1등을 한 것만으로 기쁘고, 만족합니다.]
[정일영/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이런 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첨단 미래의 자동차를 잘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은 어설프고, 보완할 점도 많지만 전기차를 직접 만들면서 얻은 경험과 열정으로 미래 인재들의 역량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