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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풍경' 남도 해수욕장, 보름 빠른 개장

<앵커>

남도에는 벌써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른 겁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제트스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바다를 질주합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은 끝없이 밀려드는 파도와 쏟아지는 햇살로 한여름 못지않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한나/광주시 광산구 : 미리 휴가 내서 왔는데 막상 와보니 백사장도 넓고 고운 모래가 있어서 아이들이 맨발로 걸어도 기분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물도 깨끗하고….]

모래밭을 뒹굴며 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차가운 수온에 아랑곳없이 성급하게 물속에 뛰어든 청년들, 다소곳이 모래찜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들.

남도의 해변은 벌써 여름 피서철의 낭만으로 가득 찼습니다.

[옥경서/충덕중 3학년 : 날이 좋습니다. 여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름이 벌써 다가온 것 같습니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와 신안 증도 우전 해수욕장 등 전남의 해변이 가장 먼저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여름 피서철에 100만 인파가 찾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의 50배에 이를 만큼 청정 해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30도 육박하는 일찍 찾아온 한여름 날씨에 전남 지역 해수욕장 3곳이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문을 열었습니다.

시원한 해송림과 천혜의 갯벌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남도는 일찌감치 피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KBC), 정규혁(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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