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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에 이한구…친박 색채 짙어지나

<앵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친박계 이한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위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진영 의원입니다. 새누리당에 친박 색채가 점차 짙어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19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으로 이한구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이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쇄신파 남경필 의원에게 1표 뒤져 2위에 그쳤지만 결선 투표에서 72표를 얻어 남 의원을 6표 차로 제쳤습니다.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정권 재창출과 계파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온몸을 던져서 대선 승리 위해서 뛰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서포터입니다. 불쏘시개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대구 출신 친박계 4선 의원으로 대우 경제연구소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 상대인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워낙 고수여서 술수를 써서는 본전도 못 찾는다"면서 "원칙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에는 박근혜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뒤 친박계에서 이탈했던 서울 출신 3선 진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진영/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 : 여러분의 의견을 항상 존중하고 받들어서 대선 승리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오는 15일 당 대표 경선에서도 범 친박계 대표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새누리당의 친박 색채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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