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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10기 안팎 보유…전문가만 3000명

<앵커>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이 10기 안팎의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핵 관련 전문가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두 차례 핵실험을 한 북한은 플루토늄을 40kg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핵무기를 5기에서 10기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조선중앙TV/2009년 11월 : 추출된 플루토늄을 우리의 핵억지력을 강화를 위해 무기화하는 데서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이룩되었다.]

이와 별도로 평북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에서 생산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이 연간 40kg 정도로 추정됩니다.

핵무기 2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런 정보를 종합해볼 때 북한이 현재 10기 안팎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북핵에 정통한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핵무기 제조를 뒷받침하는 북한의 전문인력도 3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60년대부터 육성된 핵 전문가들은 함북 풍계리 핵 실험장과 평북 영변 핵시설에 집중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영변 핵시설은 여의도의 3배 이상 면적에 원자로는 물론 플루토늄 처리시설과 우라늄 농축 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핵 개발에 들인 비용은 65억 8000만 달러 정도로 이 돈이면 북한 주민에게 8년간 배급할 옥수수를 살 수 있다고 북핵 전문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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