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8강…홍명보 호, 상대팀 분석 착수

<앵커>

런던올림픽 축구 조편성이 확정되자 홍명보 감독은 상대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해 조별리그에서 최소한 1승 2무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에서 조 추첨을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 상대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봤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3팀 다 껄끄러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어떤 경쟁력이나 경기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1차전 상대 멕시코는 박지성의 맨유 동료인 에르난데스를 와일드카드로 일찌감치 낙점했습니다.

2009년 청소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주축인 스위스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를 탈락시킨 바젤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가봉은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기간 상대 팀들을 철저히 분석해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승점제가 도입된 이후 승점 5점을 딴 팀은 100% 8강에 올라 1승 2무면 8강행이 유력합니다.

홍 감독은 영국의 경기장을 둘러보고 내일(27일) 귀국해 올림픽팀의 소집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