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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외부인사 영입 살펴봤더니…'뒤바뀐 전략'

<8뉴스>

<앵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야 모두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다 보니까 탐내는 인물들의 면면이 과거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청각장애인들을 고용한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등 실천을 통해 감동을 주는 인물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나아가 소외 계층을 대변하겠다며 구두수선사 김병록 씨,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 씨, 탈북 여성 박사 1호 이애란 씨 등의 비례대표 영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명문대 출신과 법조인, 명망가들을 영입했던 과거와는 확 달라진 모습입니다.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친재벌이고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지 못하고, 소통에 막혀 있고, 이런 부분들이 많이 지적이 돼서…]

반면 민주통합당은 최근 유재만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백혜련 전 검사를 영입했습니다.

[우상호/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 : 부정부패 수사를 엄정하게 만들도록 감시함과 동시에 사법개혁에 앞장설 수 있는 가치와 철학이 분명한 검사들을 영입했습니다.]

또, 촛불 변호사로 유명한 송호창 변호사에 이어, 지난 89년 방북했던 임수경 씨의 영입을 검토하는 등 법조계 인사와 명망가 보강에 힘쓰고 있습니다.

달라진 표심에 다가가려는 여야의 서로 다른 이미지 쇄신 전략이 외부 수혈 인사의 면면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 태양식·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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