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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밀입국선 침몰…시신 17구 수습

18명 구조…실종자 수색중

<앵커>

밀입국선이 침몰하면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도미카 공화국에서 미국령 푸에르토 리코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박 전복 사고로 익사한 시신들이 구조대에 의해서 수습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해군측은 지난 4일 도미니카 동북부 해변의 니과를 출발한 밀입국선이 사마나만에서 전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미국령 푸에르토 리코로 향하고 있었으며, 불법 이민자 6,7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생존자 : 배에서 나오려고 했지만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고가 난 배는 탑승 기준보다 많은 사람들을 몰래 태우고 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도미니카에서 푸에르토 리코로 가는 뱃길은 파도와 모래언덕으로 인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틀동안 수색을 벌여 시신 17구를 수습했으며 1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 생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밀입국을 알선한 이들은 이민자 한 사람당 1천 달러 정도를 건네받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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