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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퀸 이벤트'

<앵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 60주년을 맞습니다. 20대 앳된 얼굴의 여왕 모습도 한 번 만나보시죠.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슬픔에 잠긴 엘리자베스 여왕과 어머니, 마가렛공주가 조지 6세의 관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버지 조지 6세의 관 위에 놓여 있던 왕관이, 공주의 머리 위에 씌워지면서 버킹엄 궁의 새 주인,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 : 삶이 길지, 짧을지 알 수 없지만, 영국 왕실과 영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선언합니다.]

올해 85살로 즉위한 지 벌써 60주년.

이른바 다이아몬드 주빌리로 1987년 빅토리아 여왕 재위 시절 이후 115년 만에 찾아온 국가적인 경삽니다.

왕실의 축하 행사는 기념 수를 심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앤 공주/엘리자베스 2세 딸 : 기념수를 심으면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게 됩니다. 60주년 기념수를 심는 것은 그래서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국 전역에서 5달 동안 열리는 성대한 축제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퀸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만 명과 점심을 나누는 가든파티와 수상 퍼레이드 등, 대형 이벤트가 6월에 집중되고 이어서 7월에는 런던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침체된 내수 활성화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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