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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산망 3시간 마비…항의 제보 빗발쳐

<8뉴스>

<앵커>

오늘(31일) 낮에 서울시 전산망에 3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해서 주민센터 민원업무가 마비됐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 10시 반 서울시 전산망이 먹통이 됐습니다.

서울시내 모든 주민센터의 민원업무가 마비되면서 시민들의 항의성 제보도 빗발쳤습니다.

[제보자 : 여보세요? 서울시 전산망이 전부 다 안 되고 있어요.]

다른 시·도의 주민등록, 호적등본 발급, 과세 증명발급 등이 중단됐습니다.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 그것도 하필이면 점심시간에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이 서류발급 같이 급한일 보려고 잠깐 짬 내서 나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원인 : 일자리를 구해서 회사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조금 급하게 월요일까지 내야 하는 서류여서요. 오늘이 금요일인데 못 떼게 될까 봐 걱정됐어요.]

전산망은 오후 1시 20분까지 3시간 가까이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주민센터 직원 : (서울시에서) 예고를 했으면 사전에 안내를 우리가 하지. 그런데 갑자기 (전산이) 떨어지니까. (직원들도) 다 놀랐잖아, 여기. 아 우리도 곤란했지. 힘들지.]

오늘 장애는 주민등록번호 같은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외부로 내보내는 장비인 '국가정보통신망 암호화 장비'가 오류를 일으키며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장비의 오류로 일부 파일이 지워졌을 뿐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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