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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 놓고 갈등 계속…중재안 제시

<앵커>

야권에 통합 방식을 놓고 민주당 내분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 달에 우선 통합만 하고 새 지도부는 내년에 뽑자는 중재안도 등장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지난 23일 중앙위원회에서 지도부 중심의 야권 통합에 대해 강한 불만이 표출되자 긴급 소집됐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통합은 열린 마음에서 나옵니다. 기득권에 집착하는 한 통합은 없습니다.]

갈등이 확산되자 지도부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 17일에 야권 통합만 결의하고 새 지도부는 내년 1월에 선출하자는 겁니다.

의원들 상당수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이 중재안을 지지했다고 이용섭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단독 전대파와 타협점을 찾은 뒤, 조만간 중앙위원회를 열어 통합을 의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이 주도하는 '혁신과 통합'은 중재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당권 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부정적입니다.

특히 손 대표가 공언한 대로 내일까지 통합을 매듭짓지 못하면, 단독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 전당대회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위원장들도 임시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갈등 봉합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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