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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후폭풍…여 '현상 유지', 야 '통합 갈등'

<8뉴스>

<앵커>

재-보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지금 체제를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바꿔봐야 뾰족한 수가 방법이 나올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야권 통합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원희룡 최고위원이 뒤늦게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최고위원 : 희생해야한다면 타의에 의한 퇴출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정도로 심각합니다.]

"청와대 개혁, "조기 공천을 통한 인적쇄신" 등의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당내의 복잡한 역학관계로 친이도 친박도 홍준표 대표 교체를 집단적으로 요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시장선거에서 크게 지고도 홍준표 체제는 유지되는 특이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임태희 실장 체제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임 실장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선 민심수습, 후 청와대 개편이라는 말로 유임을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 통합을 놓고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권을 염두에 둔 손학규 대표는 12월 전당대회를 야권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 전당대회로 치르자는 입장인 반면, 박지원 의원등 차기 당 대표 출마 희망자들은 민주당만의 전당대회를 통해 당 쇄신을 우선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따라서 손학규 대표 임기가 끝나는 12월 이후 새 대표가 누가되느냐에 따라 야권 통합론의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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