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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911테러서 복원…10년 만에 내부 공개

<8뉴스>

<앵커> 

올해로  9.11테러가 일어난 지 꼭 10년이 됩니다. 미국의 힘을 상징하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도 당시 공격을 받아 파괴됐었는데, 최근에 복원된 현장이 공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1년 9월11일 펜타곤에 비행기가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펜타곤 남서쪽 4번 출입구에 충돌한 아메리칸 항공기는 두께가 80m나 되는 펜타곤 건물을 뚫고 들어와 바로 이 지점에 커다란 구멍을 냈습니다.

당시 충돌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잘 보여주는 상황인데, 이 충돌로 이곳 펜타곤에서만 18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데이비드 타란티노/해군 중령 : 당시 비행기 파편으로 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불꽃과 함께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현장은 1년 만에 복원됐지만, 미 국방부는 개보수작업을 계속해오다 테러 이후 10년, 빈라덴을 사살한 지 석 달이 다 된 지난주에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충돌 현장 안에는 사무실을 만들지 않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예배당과 추모의 복도를 조성했습니다.

건물 밖 추모 공원에는 184명의 희생자들이 나이순으로 잠들어 있습니다.

[사질 아흐메드/펜타곤 개보수 책임자 : 펜타곤 추모공원은 9.11테러와 함께 당시 이 곳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장소입니다.]

미 국방부는 올해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펜타곤에서 성대한 추모식을 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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