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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가서 LPG 가스 폭발해 4명 사상

<8뉴스>

<앵커>

제주시내 한 주택가에서 LP가스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저지른 폭발로 보입니다.

JIBS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층 다세대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건물 주변은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놀란 주민들은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가스 폭발 사고는 오늘(27일) 아침 7시쯤 발생했습니다.

건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불길은 순식간에 3층까지 번졌습니다.

[최초 목격자: 작은 폭발음이 들려서 무슨 소리지 했는데, 한 번 더 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뛰어나와 보니까 불길이 솟으면서 그때부터 5~6번 더 폭발했어요.]

오늘 사고로 건물 2층에 살던 63살 문모 여인과 문 씨의 아들 37살 김모 씨가 숨졌습니다.

75살 손모 여인 등 2명은 파편에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가스 폭발 사고를 고의적인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스가 폭발한 건물 2층 내부에서 부탄가스와 신나, 헬륨가스통 등 폭발성 인화물질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윤두진/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주택에 10L짜리 가스통이 하나 있고 거실에 또 하나있습니다. 그리고 또 신나는 여러 요소에 산재돼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상황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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