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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서 경찰-노조 충돌…110여명 부상

<8뉴스>

<앵커>

공권력까지 투입된 유성기업 사태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노조와 경찰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TJB 류제일 기자입니다.

 

<기자>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5m가 넘는 죽봉을 휘두르며 경찰들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노조원들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두르고, 경찰은 최루액을 담은 물대포를 쏘며 맞섭니다.

유성기업 노조와 건설노조조합원 등 1500여명이 집회를 열겠다며 집회장소로 이동하는 중에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 100여명과 노조원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방패와 무전기 등 경찰 장비 96점이 분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공권력이 침해됐다며 강경대응을 선언했습니다.

[김기용/충남지방경찰청장: 특히 주동자, 이에 준할 정도의 폭력 행사자, 주도적 폭력 전력자들은 끝까지 추적 체포하고….]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경찰이 합법 집회를 저지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며 노조원이 용역직에 게 폭행당한 건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훈/유성기업노조 대외협력부장: 굴 안에 가둬 두고서 최루가스를 쏴대면 우리들은 어떻게 합니까.]

이 가운데 유성기업의 피스톤링 제품 출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완성차 업계의 생산에도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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