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던 추억 속의 물건을 찾아내 옛일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미국 할아버지도 최근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흔 살 할아버지는 반가운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72년전인 1938년 어이없게 잃어 버렸던 반지를 찾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학교 화장실 변기에 반지를 빠뜨린 줄 모르고 물을 내렸다가 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변기 공사를 하던 인부가 얼마전 반지를 발견했고 반지에 남아있던 이니셜을 보고 졸업 앨범을 뒤져 주인을 찾아냈습니다.
오래전에 세상을 뜬 부인과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반지였던 만큼 할아버지는 기적같은 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내친김에 할아버지는 이제 꿈속에서나마 부인과의 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