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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군기지 '고엽제 매몰' 공동조사 나서

<8뉴스>

<앵커>

경북 칠곡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 문제에 대해 한미 정부가 공동조사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민관 합동 조사단도 내일(23일) 처음 기지 내부로 들어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우선 정부차원의 공동조사단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정부 대응 TF 팀장) : 미국 측도 이번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측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왔습니다.]

또 왜관의 캠프 캐럴 고엽제 관리 등 일부 환경자료도 한국 측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내외 여론을 감안해 미군 측이 합의에 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조사단이 구성되면 캠프 캐럴 주변지역은 물론 기지 내부에 대한 고엽제 오염 실태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동 조사단 인원과 조사방법,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공동조사와는 별개로 우리측 조사단의 독자 활동은 계속 추진됩니다.

우리 정부와 민간 환경 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민관 합동 조사단은 내일 처음으로 캠프 캐럴 기지안으로 들어가 현장 답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정부 대응 TF 팀장) :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질문도 하고, 가서 이제 둘러보는 이런 단계의 답사 겸 확인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한미 공동조사단 활동은 왜관 기지에만 국한될 뿐 고엽제 매몰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동두천 기지 등은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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