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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춤이 전부?…진화하는 비보이의 매력

<8뉴스>

<앵커>

요즘 공연계에는 비보이 춤을 소재로 한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현란한 춤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요,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춘 현란한 동작에 감탄사가 터져나오고, 귀에 익은 합창곡에도 비보이 춤은 잘 어울립니다.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춘 한국의 비보이들은 이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합니다.

비보이 춤과 함께 마술도 하고, 인형극의 인형이 되기도 하고, 발레리나와도 한 무대에 섭니다.

[박지훈/'겜블러크루' 소속 비보이 : 처음에 몇 년 전에 나타났을 때는 그냥 비주얼적으로만 신기하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할 수 있냐 이런 호기심 정도만 충족시켜줬는데 그거 가지고는 좀 모자라잖아요.]

홀로그램과 3D 기술을 이용해 입체영상과 배우가 소통하고 연기하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기도 합니다.

대사가 없는 공연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난타나 점프처럼 전용관까지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 공략합니다.

[전준범/공연 '비밥' 연출자 : 다양한 소리들과 음악적인 요소들이 섞어져 있는, 또 거기에 무브먼트까지 있는 공연은 처음 봤다고 재미있다고 좋은 호평들을 해주셔서.]

단순한 거리의 문화로 여겨졌던 비보이 춤이 본격적인 공연상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이승환, 영상편집 : 이재성,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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