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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민군, 동부 요충지 탈환…서진 계속

<8뉴스>

<앵커>

리비아의 전세가 다국적 군의 공습에 힘입어 시민군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습니다. 동부 요충지들을 속속 되찾은 시민군은 서쪽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국적 군의 토네이도 전폭기들이 카다피 측 기갑부대를 잇따라 정밀 타격합니다.

다국적 군 공습에 힘입은 시민군은 동부 아지다비야와 브레가를 되찾았습니다.

카다피 군의 서열 3위 장성도 포로로 붙잡았습니다.

[시민군 : 오늘(27일)리비아 역사에 길이 남을 날입니다. 시민군이 아즈다비야를 다시 장악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시민군은 라스 라누프와 알 비셰르를 향해 서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군 임시정부의 지브릴 총리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국적 군 덕분에 첫 승리를 거뒀지만 다음 전투부터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방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임시정부를 지지하던 이슬람 국가들의 여론이 악화될 것을 의식한 발언이란 분석입니다.

중동권의 민주화 시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시위대를 향한 발포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시리아에서는 시위는 한층 격렬한 양상을 띠며 각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멘과 요르단에서도 강경 진압으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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