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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고, 나누고…톡톡 튀는 '신나는 시무식'

<8뉴스>

<앵커>

네, 방금 보신 것처럼 대형 강당에 모여서 엄숙하게 연설듣는 이런 시무식도 있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토끼처럼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신나는 시무식,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명을 두드리는 발걸음.

백화점 임직원 1천여 명이 새해 첫 해맞이를 위해 산에 오릅니다.

송년회로 지친 몸과 마음이 정상에 다다를수록 다시 살아납니다.

[황세옥/백화점 직원 : 사실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오니까 좋네요.]

마침내 태양이 얼굴을 내밀자 모두가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합니다.

아이돌스타 같은 세련된 모습.

장기자랑으로 새해를 연 한 유명 미용체인의 직원들입니다.

오늘을 위해 수련해 온 태권도 동작이 힘찹니다.

[이진주/미용체인 직원 : 시무식은 정말 매년 갈수록 항상 기대를 많이하게 돼요. 회사에 소속이 됐다는 게 기분이 좋고.]

이맘 때면 더 외로운 이웃을 도우며 시무식을 대신한 곳도 있습니다.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에게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전해준 공무원들도 있고, 미끄러운 비탈길 고지대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한 백화점 직원들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연말연시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새해 첫 출근길.

[배아브라함/전자업체 직원 : 작년엔 신입사원이었는데 이젠 신입사원도 아니니까, 이제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 볼 각오로 출근했습니다.]

모두가 새 희망을 안고 힘차게 새해를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유동혁, 김세경,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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