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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조지워싱턴호' 투입

<앵커>

핵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내일(28일)부터 서해상에서 시작됩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강도높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내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해 어청도 남방 해역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와, 카우펜스함을 비롯한 이지스함 등 항모 강습단이 참가합니다.

특히 조지 워싱턴호는 호크아이 정찰기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우리 해군도 한국형 구축함과 초계함, 대잠 초계기 등을 투입합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미 예정된 방어적 훈련이지만,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훈련 규모와 강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경고성 무력시위로, 북한 해안포 기지에 대한 정밀 타격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겁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대북 압박에 동참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상에서의 한미 연합훈련은 천안함 사태 이후 예고됐지만, 중국의 반발로 여러 차례 연기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도발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 도발 여부 등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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