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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8년만에 정상탈환…얼싸안고 감격

<앵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편파판정 때문에 메달을 따지 못했던 남자 핸드볼팀이 이란을 꺾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광저우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팀은 4년전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이를 악물었습니다.

처음부터 번개 같은 돌파로 이란을 거세게 밀어부치며 전반을 16대 9로 마쳤습니다.

후반 초반 이란이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6회 연속 출전한 백전노장 윤경신이 고비마다 6골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이태영이 9골, 정의경이 8골을 넣은 우리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32대 28, 넉점차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윤경신/남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 제가 20년 전 중국 북경에서 첫 금메달을 땄는데, 우연찮게 20년후에 또 중국에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분 좋고요. 유종의 미를 잘 거둬서 기분 좋습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남자 농구팀은 결승에서 중국에 77대 71로 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육상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은 79미터 92로 일본의 무라카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는 16살 소녀 손연재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손연재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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