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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돗개, 세계로 진출?…'LA 경찰견' 된다

<8뉴스>

<앵커>

우리나라 진돗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지키는 경찰견이 됩니다. 미국의 경찰견 전문가들이 진도를 방문해 경찰견으로 육성할 진돗개 선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C,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아지 10여 마리 중에서 유독 암컷 한 마리가 조련사의 행동에 활발히 반응을 합니다.

미국 LA 경찰국의 경찰견 트레이너 2명은 오늘(26일) 진도군을 방문해 생후 3개월 전후의 강아지 30여 마리를 대상으로 경찰견 후보 선발 작업을 벌였습니다.

[더글러스 롤러/LA경찰국 경찰견 운영팀 : 활동성이 좋고, 공을 따라잡고 싶어하고, 사회성이 좋은 강아지를 보았는데, 그런 강아지가 우리가 찾는 강아지입니다.]

경찰견 트레이너들은 내일까지 4마리를 최종 선발해 2마리는 LA경찰국에서 경찰견으로 조련하고 나머지 2마리는 인근 글렌데일시 경찰에 전달해 줄 예정입니다.

진돗개는 LA 경찰국의 경찰견인 벨기에산 멜라와라는 종보다 체격은 조금 적지만 영민하고 야성이 살아있어서 탐지견으로 조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상현/진도군 진도개사업소장 : 앞으로 저희 진돗개가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더 세계화될 수 있고,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진돗개가 미 LA 경찰국의 경찰견으로 도입되기까지에는 LA 한인회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견으로 적응을 잘 해낼 경우 진돗개의 세계화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송도훈 기자 

(영상취재 : 정의석(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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