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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장 사람 몰려 '압사'…9명 깔려 숨져

<8뉴스>

<앵커>

케냐 축구장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쓰러진 사람들과 성난 군중으로 축구장 입구가 아수라장입니다.

케냐 국내 리그에서 가장 인기있는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이 몰렸지만 사람 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입구가 화근이었습니다.

당초 문 4개를 열겠다는 경기장 측의 약속과 달리 문은 두 곳만 열렸고, 갑자기 비까지 쏟아지면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문 쪽으로 몰린 겁니다.

[애드류 술/케냐 축구리그 담당 의사 : 사람들이 문을 부수고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서로 밟게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9명이 깔려 숨졌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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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끄는 시위대 수백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 분쟁으로 촉발된 중국의 반일시위는 2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은 학생들에게 수업에 빠지지 말라고 명령하며 시위 차단에 나섰지만, 일본에서도 맞불 시위가 벌어져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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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서 콜레라로 220명이 숨지고 3천여 명이 감염된 가운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도 콜레라 환자 5명이 확인됐습니다.

[패트리샤 핏츠/의료지원팀 : 깨끗한 물이 없는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난민캠프에서는 콜레라가 급속히 번질 것입니다.]

아이티 중부의 한 교도소에서도 재소자 50여 명이 감염돼 3명이 숨졌고, 아이티 서쪽 섬에서는 주민들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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